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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에 이상이 생겨서 인지 기능을 상실하여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을 치매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는 증상으로 죽음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끔 치매를 건망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 건망증 : 생리적인 뇌 현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음. 힌트를 주거나 시간이 지나면 잊었던 기억이 다시 남
  • 치매 : 뇌 질환으로 과거 경험 및 중요한 일까지 잊어버림. 힌트를 주거나 시간이 지나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음. 단기/장기 기억력 저하, 언어 구사 능력 저하가 발생하고 말의 앞뒤 문맥이 맞지 않아 이해할 수 없음. 타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함.

부모님과-자식이-손을-잡는-사진
부모님의 손을 잡는 자식

 

이번에는 치매의 전조 증상, 초기 증상부터 단계별 증상과 치매 종류 및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치매의 전조 증상

인지 기능이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게 치매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입니다. 

  • 현저히 떨어지는 기억력과 아는 길도 자주 잃어버린다.
  • 음식의 간이 갑자기 변하고 밥 맛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함.
  • 시간 개념 및 밤과 낮을 착각하는 경우가 잦으며 낮잠을 자주 잔다.
  • 성격의 변화가 심하고 말수가 줄어들고 우울한 기분을 자주 표현하는 우울증 증상이 나타난다.
  • 옷매무새가 흐트러지거나 위생 상태 등에 관심이 없어짐
  •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체중이 줄어든다.

부모님이나 가족 중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꼭 치매가 아니더라도 뇌 기능 어딘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병원에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을 권합니다.

2. 치매의 초기 증상

치매의 초기의 경우 가족이나 동료들이 증상에 대해서 알아차릴 수 있으나 혼자서 지낼 수 있는 수준을 말합니다.

  • 내 것에 대한 집착이 심해짐(물건, 돈, 먹을 것을 감춰두는 경향이 있음)
  •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함(전화 통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함. 깜박하는 게 아니라 그런 적이 없다는 형태로 말함)
  • 물건을 둔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고 자주 잃어버림. 다른 사람이 훔쳐 갔다고 의심함
  • 같은 말을 반복하고 언어 구사 능력이 떨어짐(저기, 여기, 이거 등의 대명사를 많이 활용함)
  • 집안일, 은행, 병원 등의 일 수행 능력의 저하가 생기고 날짜를 잊어버림

3. 중기 증상

최근의 기억, 먼 과거의 기억이 부분적으로 상실되고 각종 언어, 행동 능력의 저하가 발생하여 도움 없이는 혼자 지내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 가까운 가족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을 잊어버림
  • 집 주변의 길을 잃어버리고 시간 개념이 저하됨
  • 혼자서 집안일과 외출이 어려우며, 청결 상태 유지가 어려움
  • 잡동사니 물건들을 모아 두거나 짐을 쌌다가 풀었다가 반복하고 배회하는 행동을 함.
  • 안절부절못하는 모습도 보이며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말수가 줄어듦

4. 말기 증상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없어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함
  • 판단과 지시를 인지하지도 따르지도 못함
  • 소리를 지르거나 심하게 화를 내는 등의 증상
  • 보행 장애와 대소변 실금, 욕창, 낙상 등의 반복되는 외상 발생

5. 치매의 예방법

치매를 유발하는 인자들은 매우 다양하게 있습니다. 특히 뇌혈관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에 유의를 해야 하며, 뇌 조직에 손상을 받지 않도록 평소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필수로 해 줍니다.
  •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단과 식사 시간을 유지하기, 특히 과일, 생선, 채소를 주로 섭취한다.
  • 금주 및 금연을 실천하기
  • 자주 메모하고 과거를 기억하고 떠올리는 습관을 가진다.
  • 사람을 자주 만나는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한다.
  • 두뇌 활동을 하는 취미 생활을 가진다.

지금까지 치매의 단계별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치매는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절대 좌절하기 마시고 조기에 병원 진단 및 약 처방을 받아 꾸준히 관리한다면 감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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